정밀의료 영상기기 솔루션 스타트업 '프로이드', 시드 투자 유치
정밀의료 영상기기솔루션 기업 프로이드(대표 김민규)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유치했다고1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민간투자주도형기술 창업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프로이드는 암수술에 참여하는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는 정밀의료 영상기기솔루션을개발하는기업이다. 성공적인암 수술을 위해서는 암과 정상조직의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암 조직을 남김없이 절제해내야만 한다. 현재 암 수술 집도의는육안으로암과 정상조직의 경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워절제한 조직을 병리실로 보내 동결조직검사를시행한다.
수술 집도의는병리의사가동결조직검사결과를 알려줄 때까지 수술실에서 대기한다. 동결조직검사는 1회검사에 보통 20-30분이 소요된다. 절제조직의 암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검사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경우도있는데 이 때는 대기시간이 두배 이상으로 길어진다. 대기시간은 병원 수익률 감소와 의사업무 과중, 또 환자의 사망 위험률증가로도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이드가 개발하는의료영상기기는인공지능(AI) 기술을바탕으로기존 검사 대비 최대 30배 빠른속도를 자랑한다. 검사결과 정확도도 기존 검사보다 높다. 기존 현미경과비교해 높은 해상도와 대비를 가진현미경 기술을 보유한 덕분이다. 이 회사는광학, 비전, 인공지능(AI) 분야전문가들로구성되어있다. 김기현포항공대교수 연구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 개발을 진행중이다.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과함께 계속해 임상학적 추가 연구를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암 수술 중 시행하는 동결조직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의료영상 기기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민규 프로이드 대표는 “빠르고 정확한 암 경계 검출이 가능한 기기를 개발해 환자, 의료진, 병원 모두에게 가치를 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는 상무는 “프로이드는 광학분야 및 의료기기 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우수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전문가 팀”이라며 “수술장 내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